준공 늦어 입주민 불편 전망

인천공항철도 청라 역사(驛舍)가 내년 10월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청라역은 준공과 개통 시기가 일러야 오는 2012년 12월 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청라지구 입주민들이 상당 기간 불편을 겪게 될 전망이다.

11일 국회 국토해양위 이학재 의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LH는 이달 말 개통 시기 조사용역과 함께 기본계획 용역을 동시 발주할 예정이다.

LH는 이미 지난해 11월 국토해양부 주재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청라역사 건설사업 시행 관련 협의를 갖고 역사의 적정 개통시기 판단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맡기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LH 측은 "코레일과의 사업주체 구분이 불명확하다"며 용역 발주를 미뤄오다 최근에 직접 발주를 맡기로 하면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청라역사 건설사업은 개통 시기와 관련한 연구용역 과정을 거친 뒤 조사설계에 들어가게 돼, 설계작업을 거쳐 착공에 들어가려면 내년 10월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LH 측은 개통시기 조사용역과 기본계획 용역이 오는 12월쯤 끝나면 정확한 개통시기를 확정 짓고 조사설계 용역에 착수한 뒤, 내년 8월쯤 사업시행 인·허가 후 10월쯤 실시설계를 완료해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성진기자 sjlee@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