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휴가철인 요즘 몸과 맘을 쉬러 휴가지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아이들과 함께 한 휴가지에 가서 천막을 쳤다. 그런데 옆 천막에서 아내가 남편에게 술에 취해 입에담지 못할 욕설을 하며 부부가 다툰다. 조심스레 아이들이 있으니 자재해 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이들 부부는 이미 자제할 수 없을만큼 술에 취해 있었다. 결국 참을 수 밖에 없었는데 사춘기 아이들에게 어른들의 잘못된 음주문화를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했다. 공공장소에서라도 타인을 배려하는 작은 마음을 가지는 어른들이 되길 바란다. /김진숙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