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 인천대표팀 - 7. 인하부중 배구부


7년만의 우승 도전 … "명문 명맥 잇는다"

 

   
▲ 인하부중 배구부가 소년체전 제패에 나선다. 사진은 인하부중 배구부 선수들로 중앙 1번을 달고 있는 선수가 팀 전력의 핵심인 김성민이다. /사진제공=인하부중


인하부중 배구부가 7년만의 소년체전 왕좌 탈환에 도전한다.

40년 배구 역사를 자랑하는 인하부중은 정상의 기량에도 불구하고 유독 소년체전과의 인연이 없었다.

2003년 우승, 04년과 05년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뚜렷한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것.

하지만 인하부중이 올해 최상의 팀 전력을 토대로 전국 평정에 나선다. 우선 전력의 핵심엔 중등부 최고 센터로 꼽히는 김성민(3학년)이 버티고 있다.

김성민은 191cm의 장신에 높은 점프력과 파워를 두루 갖추고 있다. 꿈나무 국가대표로 뽑히며 일찌감치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성민은 기량면에서 고등부와 맞먹는 팀내 중심선수다. 여기에 속공과 브로킹에 뛰어난 강승윤과 기본기가 뛰어난 서원국도 팀 전력을 증가시키고 있다.

첫 상대는 11일 16강에서 만나는 서울 문일중이다. 문일중은 지난해 개최된 '제20회 CBS배 전국 남여중고 배구대회'에서 16강에 올랐던 강팀이지만 현재 전력은 인하부중보다 한 수 아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하부중 김원옥 감독은 "선수들이 방학때 쉬지도 못하고 고생해 왔다"며 "좋은 성적으로 배구 명문 인하부중의 전통을 잇겠다"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