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총선시민연대의 낙천·낙선자 명단공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유권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아 낙천·낙선운동의 파장이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같은 사실은 인천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P&P 리서치와 공동으로 인천지역 성인남녀 1천명을 상대로 지난 5·6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드러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당지지도의 경우 민주당 25%, 한나라당 24.3%, 자민련 6.1%, 민주국민당 2.4%의 순으로 드러나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박빙의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자민련은 여전히 한 자리 숫자의 지지도를 극복치 못하고 있으며 신당인 민주국민당은 별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낙천·낙선운동에 대해서는 응답자중 76.2%가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필요없다」는 응답자는 9.5%에 불과했다.
더욱이 낙천·낙선자 명단에 오른 후보에 대한 지지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73.5%가 「지지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반면 「명단과 관계없이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21%에 불과해 낙천·낙선자 명단공개가 이번 총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후보선택의 기준에 대해서는 전체의 56.2%가 「후보의 인물이나 이미지」를, 다음은 정책 및 공약(19.8%), 소속 정당(14.7%)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총선에 참여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중 61.6%가 「반드시 하겠다」, 14.4%가 「가급적 하겠다」고 답해 전체의 76%가 투표참여의사를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인천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통해 실시한 것으로 신뢰도 95%에 표본오차는 3.4% 수준이다.
〈조태현기자〉 choth@inchonnews.co.kr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