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정 전반에 대해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인천발전연구원의 기능활성화가 도마위에 올랐다.

 연구원의 예산을 조달하는 기금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용역수탁이나 연구성과 마저 신통치 않기 때문이다.

 인천시의회 조재동의원은 9일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79억원이던 인천발전연구원의 기금이 경기은행퇴출로 49억원으로 준 데다 시 보조금이 없어 원활한 연구활동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의원은 게다가 전임원장들의 짧은 재임기간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어려웠고 연구성과도 내세울만한 것이 없어 제기능을 다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인발원이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인천연구·지역토론·동북아 도시연구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운영모델도 제시했다.

 조의원은 구체적으로 전체예산의 70%정도를 이자수입으로 충당하기위해서 1백50억원 정도로 기금을 확충하고 시 본청은 물론 구·군 등 행정기관에서 가급적이면 인발원에 용역을 의뢰하는 마인드조성이 필요하다는 대안도 내놓았다.

 이에대해 최기선 시장은 『앞으로 지원보조금을 늘리고 예산용역사업을 기능한한 인천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자립재원을 확보하는데 적극 돕겠다』고 답변했다.

〈김규원기자〉kyuwon@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