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실시된 경찰대개혁 100일 작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방경찰청은 9일 도내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26일과 지난달 29일 두차례 경찰대개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찰개혁에 대한 응답자들의 인지도가 1차때 39.0%에서 83.5%로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 개혁작전이후 민원인을 위한 경찰서나 파출소의 시설이나 환경이 개선됐다는 긍정적인 응답도 62.0%에서 86.9%로 늘어났으며 시민을 대하는 경찰의 언행과 태도가 개선됐다는 응답자도 55.4%에서 83.5%로 증가했다.

 경찰의 교통단속에 대해서도 계도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가 1차설문조사때 35.7%에서 2차설문조사때 70.0%, 경찰캐릭터인 포돌이, 포순이에 대한 인지도도 61.4%에서 89.4%로 높아졌다.

 그러나 응답자 30%가량이 아직도 경찰의 계도위주 교통단속에 대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답하고 경찰의 국민에 대한 치안서비스가 좋아졌다고 응답한 주민도 73.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돼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개혁작업이 더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심언규기자〉egsim@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