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현재 29개소인 도내 산림휴양시설을 올해말까지 36개소로 늘린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새로이 문을 여는 산림휴양시설은 자연휴양림 1개소를 비롯 삼림욕장 6개소, 패밀리파크 1개소 등이다. 도는 지난 93년부터 추진해오던 가평군 외서면 삼회리 「우인자연휴양림」을 올해말까지 완공하고 6개의 삼림욕장을 새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삼림욕장이 새로 조성되는 지역은 동두천시 광암동 왕방산휴양림을 비롯 파주시 광탄면 마장·신산리 일원 만장산휴양림, 여주시 능서면 왕대리 세종휴양림, 양평군 양평면 백안리 백운봉휴양림, 이천시 관고동 설봉산휴양림, 안성시 양성면 산정리 양성휴양림 등이다.

 이밖에 올해 도내 처음으로 가족단위의 휴양시설인 1개의 「패밀리파크」를 시범 조성키로 했다. 도는 이를위해 9일 오전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을 초빙, 신규 휴양림 조성방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패밀리파크에 주차장, 피크닉장, 취사데크, 운동시설은 물론 화장실, 산책로, 야영장, 광장 등 삼림욕장의 기능도 갖추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도시근교에 조성예정인 패밀리파크는 오는 2002년까지 권역별로 4~5개 정도 조성할 방침』이라며 『가능한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임호섭기자〉hslim@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