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올 시즌 3번째'톱 10'전망

위창수가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725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존 디어 클래식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 공동7위에 올랐다.

공동17위에서 대회 셋째 날 경기를 시작한 위창수는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는데 성공, 본 테일러(34·미국), 존 센덴(39·호주)과 함께 공동7위 그룹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위창수는 5번 홀 버디로 만회한 뒤 8번과 9번 홀의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후반라운드에 들어서도 11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3번 홀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고 17번 홀에서 1타를 더 줄이며 순위를 10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디펜딩챔피언' 스티브 스트리커(43·미국)가 중간합계 25언더파 188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어 13타나 뒤진 위창수의 역전 우승은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하지만, 위창수가 최종일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올 시즌 세 번째 '톱 10'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