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社, 싱가포르 정보통신 박람회서 호응

용인시(시장 김학규)는 관내 IT 업체들이 지난달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싱가포르 정보통신 박람회'에 참가해 95건의 상담과 50여억원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보통신 박람회'는 동남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로써 국제박람회 기구인 UIF와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공인받은 국제박람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주)라이콤, (주)지엔아이 마이크로웨이브, (주)엔디에스 솔루션 등 3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시는 이들 업체에 부스임차료, 장치비, 편도운송료 등을 지원해 수출 상담을 도왔다.

(주)라이콤은 자사제품인 광증폭기와 광송수신기의 동남아 시장 진출의 계기를 마련했으며, 중계기 부품 제조업체인 (주)지엔아이 마이크로웨이브는 국토가 넓은 인도와 미국 지역 업체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또 디지털 영상정보장치와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주)엔디에스솔루션은 싱가포르 현지 대중교통 분야 IT담당자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고, 현장에서 1천2백만원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높은 상담실적을 올리는 등 가능성을 발견한 박람회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향후 판로를 위한 지원은 물론, 8월 '상하이 선물용품 및 홈데코 박람회'와 9월 '중국 유체기계 및 필터 전시회' 등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4대 IT 박람회로 평가받고 있는 '싱가포르 정보통신 박람회'에는 세계 52개국 1천305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동남아를 비롯한 중동, 미주 등 3만여 명의 바이어들이 찾아와 각종 상담과 현지계약을 벌였다.
/김철인기자 (블로그)k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