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펜타포트아츠페스티벌'티켓예매 오픈
   
 


오는 30일부터 시작하는 '2010 인천펜타포트아츠페스티벌'이 실내공연 티켓예매를 시작했다. 락, 아츠, 프린지로 나눠 진행되는 '2010인천펜타포트페스티벌' 중 아츠페스티벌은 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는 아시아 공연예술축제를 지향한다.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열리는 야외공연엔 거리음악가와 인디밴드 등 53개의 팀이 참가한다. 인천종합문예회관과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실내공연에선 연극, 뮤지컬, 음악극, 오페라, 국악&재즈의 5개 장르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1544-1555, 1588-2341



▲연극 '한여름 밤의 꿈'

 

   
▲ 연극'한여름 밤의 꿈'


극단 '여행자'는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우리나라의 문화와 감성을 접목시켜 재해석했다. 극에 등장하는 익살스런 요정은 장난꾸러기 도깨비로 변신한다. 요정 '퍽'은 쌍둥이 도깨비 '두두리', 왕 '오베론'과 여왕 '티태니어'는 성을 바꿔 도깨비 여왕 '돗'과 바람둥이 '가비'로 재탄생한다. 무대장치와 의복도 대청마루, 한지, 삼베옷 등을 이용해 한국적 느낌을 살렸고 사물악기 연주와 한국무용도 극에 삽입해 한국적 정서와 해학을 가득 담았다. 부평아트센터. 30일~8월1일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4시. 3만원, 2만원.




▲뮤지컬 '오디션'
 

   
▲ 뮤지컬'오디션'


음악에 살고, 음악에 죽는 대한민국 젊은 뮤지션들의 이야기다. '하이서울페스티벌' 오디션을 준비하는 밴드 '복스팝' 멤버들의 희생과 우정, 꿈에 대한 열정이 펼쳐진다. 이 작품은 배우가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한국 최초의 '라이브콘서트형 뮤지컬'이다. '오픈런뮤지컬컴퍼니'가 3년 전 처음 선보여 800회가 넘는 공연 횟수를 기록 중이다. 부평아트센터. 8월 6일~8일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4시. 3만원, 2만원.





▲음악극 '천변살롱'
 

   
 


2009년 두산아트센터가 음악기획시리즈로 선보여 전회매진을 기록했던 작품이다. 1930년대 대중음악 장르 중 하나였던 만요를 기본으로 극과 라이브밴드의 연주가 가미된 음악극이다. 만요는 일상생활의 소소한 내용을 자유로운 가사에 담은 노래로, '오빠는 풍각쟁이', '엉터리 대학생', '왕서방 연서' 등이 대표적인 곡이다. '2008한국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박준면이 살롱마담역을 맡아 파워풀하고 개성 있는 목소리로 코믹하면서도 애달픈 만요의 가락을 선사한다. 인천종합문예회관. 8월 13일~15일 평일 오후 8시, 토 오후 3·7시, 일 오후 4시 3만원, 2만원.




▲오페라 '아이다'
 

   
▲ 오페라'아이다'


오페라의 정수이자 걸작으로 손꼽히는 베르디의 아이다는 이탈리아 오페라 중 가장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이탈리아 특유의 넘치는 선율과 표현의 따뜻함, 색채의 풍부함에 화려한 무대와 합창·발레까지 아우르는 '그랜드오페라'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상연되는 오페라 중 하나로 기록된 이 작품은 고대 이집트의 장군 라다메스와 전쟁에서 포로로 끌려와 노예로 전락한 에티오피아 공주 아이다의 사랑과 헌신, 용기를 그린다. 인천종합문예회관. 8월 27일~29일 금·토 오후 7시 30분, 일 오후 4시. 15만원, 10만원, 7만원, 3만원, 2만원.




▲국악&재즈 '트레디셔널 뮤직&재즈'


정민아, 서영도밴드, 말로 3팀의 뮤지션들이 출연한다. 정민아는 홍대 라이브 클럽에서 가야금을 연주와 함께 민요, 가요, 재즈까지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는 가수다. 서영도밴드는 이문세, 이소라, 이승환, 박효신, 빅마마 등 국내 최고 실력파 가수들과 '맘마미아', '가스펠' 등 뮤지컬의 세션으로 참여한 서영도를 주축으로 한 3인조 밴드다. 현대적인 포스트팝이나 익스페러멘탈 재즈 사운드를 추구한다. 말로는 한국적 서정의 재즈화를 위해 자신의 독창적인 곡들을 선보여 왔다. '2000국내베스트재즈음반10선'에 선정됐고 2003년 발표한 앨범 '벚꽃 지다'는 월간재즈음악전문지 '재즈피플'로 선정되기도 했다. 부평아트센터. 8월 21일 오후 4시. 2만원, 1만원.

/심영주기자 (블로그)yjsh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