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일대에 외국인 기업 전용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임창열 경기지사는 9일 도청을 방문한 김용채 한국토지공사 사장에게 ▲북부지역 외국인 전용 국가산업단지 조성 ▲중국 심양경기공단의 활성화 등을 건의했다고 경기도가 밝혔다.

 이에대해 김사장도 정부부처와 적극적인 협조로 추진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가 구상하는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설 지역은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일대 1백만평 규모로 오는 2005년까지 2천4백14억원을 들여 각 50만평씩 2단계로 나누어 추진된다.

 이곳 산업단지에는 첨단 고도기술수반업종을 중심으로 임대 70%, 분양 30%로 외국인기업들에게 공급된다. 이 단지는 독일의 지멘스(Siemens)사 등 외국인 기업이 30만평의 산업단지를 희망했던 지역이다. 또 경기남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가가 저렴할 뿐아니라 북부지역 평균 분양가보다도 10만원정도 싸 외국인 기업 유치에 유리한 지형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편 북부지역에 외국인 전용단지가 조성되면 약 27억달러의 외자유치와 4만3천명의 고용유발, 9조8천억원의 고용유발효과, 3조8천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등이 기대된다.

〈임호섭기자〉hslim@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