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경찰서는 28일 자신의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치사)로 김모씨(2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K아파트 311동 자신의 집 안방에서 교회예배를 보고 돌아온 아버지(52)에게 「할머니(75)가 노환으로 돌아가셨다」고 말했으나 아버지가 무덤덤한 표정을 짓자 흉기로 아버지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한편 숨진 김씨는 지난 98년 4월13일 오후 4시쯤 자신의 부인(45)이 평소 밥을 차려주지 않는다며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구속됐다가 징역 10월을 복역한 뒤 지난해 8월 풀려난 것으로 밝혀졌다. 〈안양=홍성수기자〉sshong@inch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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