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물가지수 116 … 전년比 2.6% 상승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가 5개월 연속 2%대에 머무르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신선식품지수 등 일부품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반면 서비스 부문을 비롯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안정세를 나타냈다.

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6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6% 올랐다.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공공 및 개인 서비스 부문 가격 안정세와 환율 등의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도 하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지난해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신선식품이 전년 동월 대비 15.7% 오르면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농축수산물도 전년동월대비 7.0% 올랐다.

부문별로는 공업제품이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0% 각각 상승했고 서비스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으며 전년동월대비 1.7% 상승했다.

전세와 월세를 포함한 집세도 전월대비 0.1% 올라 안정세를 보였고 공공 및 개인서비스 부문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소비자들의 기본생필품을 중심으로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하락, 전년동월대비 2.7% 올랐다.

도내 지역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의정부 지역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2% 오른 것을 제외하고 모든지역에서 2%대의 안정세를 나타냈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석유류 제품이 국제유가 안정으로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소비자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공공 및 개인서비스부문 가격이 약세를 보여 물가가 안정세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김형수기자 blog.itimes.co.kr/vod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