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코모모 코리아 디자인공모전'수상작 전시
2~15일 스페이스빔 … 참여학생과 대화시간도

'제7회 도코모모 코리아 디자인공모전 수상작품 배다리 마을 초청 전시'가 오는 2일~15일 스페이스빔 2층 시음실(배다리 우각로 옛 인천양조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강준성 김용수 김선아(이상 전남대 건축학과) 씨가 공동으로 출품, 대상작으로 뽑힌 '배다리 골목에서 만나는 오래된 풍경'을 비롯해 수상작품들을 만나는 자리다. 특선 15점과 입선 81점 등 모두 103점의 입상작을 감상할 수 있으며, 참여 학생들과 대화도 나눌 수 있다.

'배다리, 또 하나의 인천: 삶의 가치와 맥락을 잇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주제에 드러난 것처럼 기존의 공모전에서처럼 특정한 단일 건축물이 아니라 광역적인 지역을 대상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도코모모코리아는 지난 몇 달 간 전국에 있는 건축·조경·디자인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배다리를 주제로 한 저마다의 체험과 분석, 상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안들을 공모했으며, 선정작품들은 지난 6월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전시된 바 있다.

주최측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인천 근·현대 역사 문화의 숨결이 오롯이 살아 숨 쉬는 배다리 마을이 산업도로와 재정비촉진계획에 의해 갈라지고 사라질 위기를 넘기고 역사문화마을로 되살아나게 된 것을 축하하는 자리"라며 "배다리는 이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살아 있는 역사문화마을로 가꾸기 위한 지혜와 역량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회가 더 많은 배다리 주민들과 시민들이 관람해 미래 배다리 모습을 상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도코모모 코리아와 배다리 역사문화마을만들기 위원회가 주최하고 아벨서점과 스페이스 빔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의 개막식은 2일 오후 5시에 있다. 032-422-8630 /김진국기자 (블로그)free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