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회의소 설문결과'일자리 창출'등 큰 관심


 

   
 

인천 기업들이 민선5기 지방자치단체장 당선자들의 경제공약 중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가장 큰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3~11일 사이 회원기업 237곳을 상대로 '민선 5기 지방자치단체에 바라는 기업인 의견조사'를 벌여 당선자 경제공약 중 가장 기대하는 정책을 물어본 결과, 응답기업의 37.1%가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꼽았다.

이에 따라 응답기업의 20.5%는 산업인력 수요에 맞는 전문교육을 강화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기업들의 관심사는 경제자유구역개발 활성화 27.4%, 중소기업 지원펀드 조성 15.6%, 구도심 개발 12.2% 등의 차례였다.

또 인천 중소기업을 위한 당선자들의 추진 과제를 묻는 질문엔 24.3%가 중소기업 육성 정책자금 확대를 꼽았고,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 마련 19%, 인력 불균형 문제 해결 17.5%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응답기업의 54.6%는 행정절차 간소화와 규제완화, 도시재창조 기금을 조성해 인천 구도심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밖에도 기업들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민선 5기 지방자치단체 당선자들에게 선심성 정책에 따른 예산낭비와 전시행정 방지 등도 강하게 요구했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인천 기업 대부분이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만큼 새 당선자들은 이를 해결하는데 보다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또한 제조업 회생과 고부가가치 산업 발전, 기업 유치와 공장부지 확대 마련에도 더욱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황신섭기자 hs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