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 투표층선 8%P 격차 … 안 '중장년·주부' - 송 '청년·직장인'서 우위

김상하 3.4% … 한나라 32.5%·민주 24.1% 지지

6·2지방선거 인천시장 대결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와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일보와 여론조사기관인 디오피니언이 공동 실시한 인천시장 선거 여론조사결과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 45.9%, 민주당 송영길 후보 39.9%, 진보신당 김상하 후보 3.4%의 지지율을 보였다.
안 후보와 송 후보간 지지율은 6.0%포인트 차이다. <관련기사 5면>
적극적 투표의사를 보인 투표층에서 안 후보(48.3%)와 송 후보(40.3%)간 격차는 8.0%포인트로 약간 더 벌어졌다.
안 후보는 50대(52.9%)와 60세 이상(72.5%), 중·동구와 옹진군(54.2%), 주부(51.5%)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송 후보는 19~29세(47.4%)와 30대(52.4%), 부평(45.8%)·계양(50.9%)구, 화이트칼라(50.0%)에서 호응도가 높았다.
대전·충청지역 출신들은 안 후보(41.7%)와 송 후보(41.8%) 지지율이 거의 같았지만, 광주·전라지역 출신들은 안 후보(33.6%) 보다 송 후보(55.8%)를 더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32.5%), 민주당(24.1%), 민주노동당(1.9%), 진보신당(0.6%) 순이다.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한나라당(38.3%)과 민주당(26.2%) 격차가 12.1%포인트 차이가 났다.
천안함 침몰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11.8%), 어느정도 그렇다(41.9%) 등 53.7%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투표 의향은 꼭 한다(64.6%)와 가능하면 한다(24.2%) 등 88.9%가 투표의사를 밝혔다. 별로 없다(8.0%), 전혀 없다(2.2%) 등 투표에 무관심하다는 반응도 10.2%였다.
안상수 시장의 시정운영 평가는 부정(34.4%) 보다는 긍정(51.1%) 평가가 우세(16.7%포인트)했다.
이번 지방선거를 이명박 정권 심판론으로 보는 견해에 대해서는 동의(54.5%)가 그렇지 않다(36.9%)는 의견을 앞질렀다.
이번 여론조사는 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 하루동안 전화면접을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3.1%(95%신뢰구간)다.

/유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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