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2천800대에 실시간 정보제공 단말기 보급
안양의 교통체계를 한 단계 높인 지능형교통체계 사업이 완료됐다.

10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해5월부터 사업비 52억1천600만원을 들여 추진한 지능형교통체계(ITS) 2단계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지역전체인 법인·개인택시 2천800대에 차량단말기를 보급해 시의 'U-통합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교통흐름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단말기 보급으로 택시운전자가 정체를 피해 목적지까지 손쉽게 이동하고 미아발생 등 긴급정보를 제공, 정보수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주차정보와 요금 징수현황을 전송하고 번호판 촬영과 영수증 출력까지 할 수 있는 PDA 150대를 보급했다.

이와 함께 국도1호선인 경수산업도로와 중앙로, 박달로 등의 교통신호기를 통합 제어하는 첨단신호시스템으로 교체를 마쳤다.

또 오는 7월부터 내년 2월까지 사업비 15억원으로 3단계사업을 추진, 주요도로의 교통CCTV 10개소, 차량번호 인식CCTV 10개소, 40대를 증설해 교통사각지대 보완과 범죄예방에 기여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3단계 사업까지 마치면 안양지역의 교통체계가 크게 개선되고 범죄 없는 안전한 도시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송경식기자 kssong0201@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