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미분양 아파트가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12만가구 이상이 남아있는 것으로 집계됐따. 아파트 불패신화를 이어온 인천도 아직 3천가구가 넘는 미분양 아파트가 쌓여있다.

1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11만2천910호로, 전달 11만6천438호에 비해 소폭(3천528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경우 지난해 12월 4천539호를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여전히 3천33호의 미분양을 안고 있다.

수도권은 지난 2월11일 신규분양주택에 대한 양도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면서 신규 미분양 발생이 감소했고, 경기도의 기존 미분양주택도 일부 해소되면서 전월(2만7천326호) 대비 1천227호 감소한 2만6천099호를 기록해 5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지방은 분양가 할인 등 업계의 자구노력 등으로 전달 8만9천112호에 비해 2천301호가 감소한 8만6천811호를 기록하여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준공후 미분양은 5만788호(수도권 4천56호, 지방4만6천732호)로 전달 5만40호에 비해 748호 증가했다.

한편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해양부 국토해양통계누리(stat.mlt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창섭기자 (블로그)csn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