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한나라당 인천시장 후보
인간과 자연의 공생 그리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은 2010년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관심사다. 인천지역민들 역시 환경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왔다. 인천에서는 4대강 정비사업과 맞물려 있는 경인아라뱃길 건설사업, 인천만·강화만 조력발전소 건설사업, 계양산·굴업도 골프장 건설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지역의 환경문제에 대한 후보들의 견해를 듣는다.



-경인아라뱃길, 골프장, 굴업도개발, 조력발전소 등 환경현안에  대한 견해는.

경인아라뱃길사업은 참여정부 시절부터 추진돼 온 사업으로 인근 주민들과 송영길 후보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등이 적극 찬성해 작년 3월부터 착공된 사업으로 내년 9월이면 완료된다. 일부 환경을 우려하는 분들이 있어 지연되고 있지만 수로내 수질대책, 담수충격으로 인한 해양생태계 영향 등은 문제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철새 경유지 인접지역의 해사부두 위치는 지속적으로 협의해 친환경적으로 조성되도록 하겠다. 다남동 골프장, 굴업도 개발사업, 강화·인천만 조력발전사업은 관계 법률에 의해 토지주, 민간사업자, 국토부 등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환경성과 안전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다. 현재 사업타당성 검토, 환경성 검토, 행정소송 등 행정절차와 논의가 진행중인 사업으로 지속가능한 발전과 인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 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기준이다.



-개발과정에서 환경여건 조성방안은.

인천은 경제자유구역에 비해 구도심의 주거환경이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 구도심과 신도시가 조화롭게 균형발전을 시키는 것이 시의 책무다.
구도심 재생사업중 루원시티는 지상에 공원녹지 등을 배치해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지하에는 도로 등을 배치해 친환경적인 모델로 개발할 것이다. 도화지구에는 공원 4곳 11만4천㎡를 배치하고 인천대 재배치지역 22만1천㎡중 행정타운 6만6천㎡를 제외한 나머지에는 공원으로 조성,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도심재생사업과 212곳의 재개발·재건축에는 원주민의 재정착과 도시환경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1인당 3.3㎡를 새롭게 갖는 생명의 숲 1천만㎡ 조성을 2010년까지 완성한다. 구도심 친수공간 확보를 위해 인천내항 개발시 친수공간을 마련하고 자연형 생태하천 추가 조성하는 한편 남동유수지·인천교 주변 친수공간 조성, 용현갯골~송도북측~장수천 40㎞, 심곡천~공촌천~경인아라뱃길~굴포천 80㎞를 연결하는 어진내 300리 물길 연결사업도 시행하겠다.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정책대안은.

인천·서울·경기 등 수도권 3개 광역단체가 공동으로 수도권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을 추진, 고유가시대를 대비한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화로 온실가스 감축을 도모하고 음식물류 폐기물은 광역처리시설을 통해 바이오가스화 사업을 시행한다.
또 재건축·재개발 등 건설현장에서 석면 등 폐기물 관리를 철저하게 할 계획이다.
대기오염의 주범인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화 사업을 추진하고 배출허용총량을 단계적으로 삭감, 선진국 수준으로 대기환경 개선하겠다.
이를 위해 대기오염 총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발전회사와 '발전시설 Blue Sky협의회'를 구성, 2013년까지 탈질소, 탈황시설을 설치하는 등 자체 개선대책을 마련토록 하는 한편 새로운 발전시설 증설을 제한할 계획이다.

/정리 노형래기자 blog.itimes.co.kr/true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