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암질환 예방사업으로 올해 23만여명의 생활보호대상자가 무료 암검진을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8일 만 40세 이상 생활보호대상자 23만4천2백24명에 대해 무료 암검진을 실시하는 내용의 「2000년 암관리사업 지침」을 확정, 전국 시.도에 시달했다.

 이번 암검진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은 총 33억원으로 현재 국민건강증진기금에서지원되는 5억6천5백만원과 지방비 27억3천5백만원이 확보된 상태다.

 우선적인 검진 대상은 「위암 「자궁경부암 「유방암 등으로 유소견자가 나타나면 정밀검사가 뒤따르며 암질환자로 최종 확인될 경우 관할 보건소에 등록돼 지속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검진기관에 지급되는 암검진 비용은 올해 의료보험 급여 및 진료수가 기준이 적용되고 농어촌 오.벽지 주민을 위해 이동검진차량이 이용될 경우 차량운영비 까지지원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생활보호자 방문보건 서비스사업의 대상에 암환자를 포함시켰으며 국립의료원이 서울의대, 부산동아의대 등 4개 지역별 암 등록기관과의 정보교환을 통해 암환자 등록사업을 총괄 수행토록 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