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고기 기르기,」 「닭발에 오리발을 더하면 얼마?,」 「돋보기 들고 떠나는 소풍.」 환경부의 환경교재가 종래의 이론중심에서 체험 위주로 바뀐다. 교재 내용도 흥미와 함께 자연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도록 개편된다.

 환경부는 청소년들이 실내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환경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실천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환경체험학습교재를 개발,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일선학교 등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새로 발간되는 교재는 이론편을 예전보다 크게 줄이는 대신 현장체험프로그램편을 대폭 확충했다.

 지역프로그램 내용 중에는 「자원 재활용 현장 일손 돕기,」 「쓰레기 매립지와 도시하수처리장 견학」 등이 새로 포함된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연합〉

 현장체험프로그램편은 「토론, 실험.실습, 환경/생태놀이, 문화행사 등 실내 및교내프로그램 25종 「견학과 조사 등을 위주로 한 지역프로그램 7종 「생태체험.기행 등 자연 속에서의 프로그램 18종 등으로 구성된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실내 및 교내프로그램 가운데엔 「내 영혼이 쉬는 공간,」 「점심은 어디서 오는가?,」 「맑은 물 만들기,」 「민물고기 기르기.」 「닭발에 오리발을 더하면 얼마?,」 「환경오염 파파라치의 사진전시회,」 「어린이 환경기자교실」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자연 속에서의 프로그램 가운데엔 「돋보기 들고 떠나는 소풍,」 「들풀과의만남,」 「밤으로의 짧은 여행,」 「신나는 갯벌체험,」 「철새와 텃새를 만나러가자」 등머리를 식히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