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계란의 과잉생산 및 소비둔화로 양계농가의 피해가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 보통계란을 브랜드화해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등 양계농가 보호대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도는 우선 보통란을 특수 또는 브랜드화해 소비자의 구매의욕을 촉진키로 했다.

 이달 초 현재 보통계란은 개당 83원으로 이를 특수 가공해 훈제란이나 브랜드란으로 상품화할 경우 최고 330원까지 가격 형성이 가능해 농가의 계란 판매비를 개당 2~3원 정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따라 도는 가공업체와 양계농가를 서로 연계해 원료계란을 안정적으로 공급, 훈제 영양란이나 장조림란 등 특수가공란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또 사육수 감축 및 조절을 위한 산란계 수매자금 20억원을 농림부에 지원요청했다. 도는 이 자금을 제일제당 등 3개 유가공업체에 융자·지원해 산란계 10%를 감축하고 부화장 산란병아리 생산도 10% 감축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조만간 계란소비촉진 가두캠페인 등 도의회와 공동으로 대대적인 계란소비 홍보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임호섭기자〉hslim@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