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숲에 움트는 초록별 씨앗'
도심속 숲에 움트는 초록별 씨앗'
  • 승인 201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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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에버그린21
일상생활 탄소 저감 목적

상쇄나무 기증·식재 활발


안산시 환경재단 에버그린21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안산에버그린 환경인증제' 확산과 '탄소중립숲 조성', '대시민 환경교육'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다양한 기후변화대응 활동을 통해서다.

이 가운데 '탄소중립숲 조성'은 단연 으뜸사업이다. 이 사업은 각 기관, 단체에서 추진하는 행사, 개인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량을 산정하고 저감 실천으로 발생량을 최소화한 후 최종 발생된 온실가스량을 나무심기 등을 통해 상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순배출량을 'Zero(0)'로 만들 수 있는 '탄소중립숲'을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해 나가고 있다.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세계적 관심과 우리정부의 노력

범세계적으로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각 국가의 노력이 다양해 지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도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비전으로 삼고 있다.

지식경제부, 환경부 및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등 각 정부부처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기 위한 각 분야의 노력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30%를 감축한 국가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목표 등을 발표하고 나섰으나 대부분의 기업은 관망만 하는 추세이다.

가정과 달리 기업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활동으로 환경관련 시설에 대한 투자가 1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생산 활동과 별개로 투자되는 것에 대해 기업인들은 크게 반기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배경에서 (재)에버그린21은 환경인증제를 확산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활동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정책과 현실의 괴리를 다양한 통로를 통해 파악하고 탄소중립프로그램의 하나인 탄소중립숲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탄소중립숲' 성공적으로 조성

(재)에버그린21은 탄소배출량을 조금이나마 상쇄하기 위해 지난해 4월29일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도심 속 탄소중립숲'을 국내 최초로 조성, 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탄소중립숲이란 일상생활을 통해 필수불가결하게 배출되는 탄소를 상쇄하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상쇄나무를 기증하거나 심는 프로그램 이다.

안산시를 통해 확보한 총 5만㎡ 구역 중 5천㎡ 의 시범구간을 우선 선정, 지난해 4월 개인참여 30여명과 10여 단체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탄소상쇄량이 비교적 많은 백합(튜립)나무 등 10종 1천920그루를 식재했다.

또한 지난 4월22일 지구의 날은 추가로 5천㎡ 구간을 설계하고 개인 140여명, 20여 단체와 안산시 기후지도자 에버그리너 100여명 등이 자발적으로 상쇄비용을 납부해 백합(튜립)나무, 백송 등 683그루를 심는 등 안산의 허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미 도심의 70% 이상의 녹지율을 자랑하고 있는 안산시다. 하지만 이처럼 집중적으로 도심속에 탄소상쇄량이 많은 나무를 식재해 온실가스 저감은 물론 기후변화대응에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로인해 지난 1년동안 타 시·도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자리잡아 각종 교육프로그램의 코스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밖에 에버그린21은 탄소중립숲 확대를 보다 구체적으로 정립하기 위해 '안산시민 1인 탄소 1톤 상쇄운동'을 기획, 시민의 환경의식을 대외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전국적인 상쇄운동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안산시민 1인 탄소 1톤 상쇄운동' 이란?

우리나라 일반가정(4인기준)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연간 약 8.4ton CO2로 세계적으로 볼 때 비교적 많은 양이 배출되고 있는 현실이다.

배출되는 온실가스 모두를 상쇄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지만 1t CO2당 상쇄(나무식재)비용이 약 5만원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할 때 1인당 2t CO2에 대한 상쇄는 다소 부담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 그 절반인 1t CO2상쇄비용으로 모든 시민이 함께하는 운동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멀티탭 활용과 전기 절전 등 가정과 기업에서 최대한 온실가스 감축을 생활화하더라도 필수불가결하게 배출될 수 밖에 없는 온실가스에 대한 상쇄기준으로 배출탄소량 만큼 사회적 책임을 지는 일본의 카본옵셋(Carbon Offset)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탄생했다.

추진 첫 해인 지난해는 각 유관기관, 기업 종사자 등 사회지도층의 우선적인 참여속에 진행됐다. (재)에버그린21은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참여속에 범시민적인 상쇄운동이 될 수 있도록 이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기업이나 기관에서도 각종 행사를 개최할 경우 배출되는 탄소량을 미리 계산하고 그 양 만큼의 나무식재를 통해 탄소배출 Zero로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의도도 포함하고 있다.

지난해 안산에서 개최된 '2009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행사는 전국규모의 대형행사로 탄소중립숲에 수 백 그루의 나무 식재를 통해 행사를 통한 탄소배출량을 Zero화 한 바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이 운동에 작년 말 현재 상쇄의향서를 제출한 시민들은 이미 1천명이 넘고 있으며, 자발적인 상쇄금 납부인원도 200여명에 달하고 있다.


▲'탄소중립숲'은 발상의 전환에서 시작

안산시는 반월·시화산업단지와 같은 대규모 국가 공단이 들어서 경기도내 CO2 배출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안산경제의 대부분은 공단의 활성화에서 비롯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에, (재)에버그린21은 무리한 온실가스배출 저감 정책을 강요하기보다는 우회적으로 온실가스 저감활동에 참여하는 통로도 개방해 놓고 있다.

일례로 지난 '제2회 탄소사냥대회'에서 기업부문 1위를 차지한 한국로스트왁스(주)의 장세풍 대표는 시상금으로 받은 500만원 전액을 탄소중립숲 조성에 쾌척하는 등 중립숲과 재단의 활동에 관심 있는 기업들의 문의와 참여가 잇따르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가능해진 부분으로써 환경의 중요성을 직접적인 환경활동 참여를 통해 경험하고 직접 느끼면서 관심을 갖도록 해 점점 그 강도를 더하게 만들고자 노력하는 안산시와 (재)에버그린21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다.


▲'탄소중립숲' 조성은 매년 지속

전국 최초로 시도된 탄소중립숲 조성은 온실가스 배출 1위 도시 안산이 경기도를 넘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탄소상쇄량이 많은 도시로 이미지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고, 앞으로 다가올 탄소배출권에 대한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어 직·간접적인 경제적 효과는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안산시민 1인 탄소 1톤 상쇄운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재)에버그린21 홈페이지(www.eg21.kr)에 접속해 참여의향서를 우선 제출하고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상쇄금을 납부하는 즉시 상쇄인증서를 수여받게 된다.

/안산=이승환기자 lsh53@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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