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세티 등 1분기 판매 호조 … 재무 유동성 건실
美 본사도 정부구제금융 58억달러 조기상환
 
GM대우는 "올해 1분기 판매 호조로 인한 건실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만기도래한 대출금 2천5백억원을 산업은행에 22일 상환했다"고 이날 밝혔다.

GM대우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GM대우가 주도적으로 디자인, 개발, 생산해 전 세계에 판매중인 마티즈크리에이티브(수출명 : 시보레 스파크)와 라세티 프리미어(수출명 : 시보레 크루즈)의 글로벌 판매가 호조세를 보임에 따라 대출금을 상환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카몬 사장은 "GM대우가 지금까지 만들어 왔던 차량 중 가장 훌륭한 제품을 현재 만들고 있고, 고객들도 이에 주목하고 있다"며 "영업거점에서는 판매를 늘리고, 회사는 신규투자와 고용창출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에 실시한 비용절감 노력과 올해 흑자전환을 위한 일련의 내부활동들이 그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며 "아직 GM대우가 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대출금 조기상환은 GM대우의 재무상황이 크게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덧붙였다.

한편 21일 GM본사도 58억달러의 정부구제금융을 조기상환했다.

/남창섭기자 (블로그)csn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