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인천본부, 농촌결혼이주여성 모국 방문 지원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본부장 김학현)는 농협문화복지재단(이사장 최원병) 후원으로 농촌여성결혼이민자의 모국방문지원을 임승일 옹진농협 조합장과 옹진농협 영흥지점을 방문해 임인희 씨(26·옹진군 영흥면) 가정에 왕복 항공권, 체재비,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번에 선정된 농업인은 국내에 3년이상 거주하면서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외국인 여성농업인 중 결혼기간, 자녀수, 시부모 동거 여부, 모국 방문 방문횟수, 가정형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천에서는 강화군과 옹진군에서 각각 1가정씩 선발됐다.
베트남에서 시집 온 임인희씨 는 "심장병과 고혈압, 당뇨병 등의 합병증으로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친정어머니 걱정에 늘 가슴 아팠는데 농협에서 남편, 아이들과 함께 고국 방문의 기회를 줘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말하며 "친정어머니 살아생전에 손녀딸(6세 민주, 5세 민희) 아이들을 하루 빨리 보여주고 싶어 이달 말로 출국일정을 잡았다"고 말했다.
김학현 본부장은 "농촌지역의 다문화가정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농촌사회 구성원으로서 농촌여성결혼이민자의 중요성과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들이 농촌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신호기자 shkim@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