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부품소재산업 거점"
인천 주안산업단지가 기계소재산업 미니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위한 첫 걸음을 내뎠다.

1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 주안지사에 따르면 지난 2월 정부가 종전 클러스터사업을 광역체계(5+2체계)로 전환하면서 주안·부평산업단지가 새로운 거점 단지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주안지사는 지난 14일 오전 인천 로얄호텔에서 주안산업단지 기계소재산업 미니클러스터 창립총회를 열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미니클러스터 구축·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 이들은 옥평권 ㈜하도 대표이사를 회장으로, 이일해 ㈜리팩 대표이사와 안기환 ㈜에이피엠 대표이사를 각각 부회장과 총무로 선출했다.

주안 기계소재산업 미니클러스터는 앞으로 인천지역 대학 및 연구소 등과 함께 업종별 정보교류와 연구개발 과제발굴, 지역산업 협력네트워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남동국가산업단지는 물론 인근 반월·시화단지와도 연계해 인천 서북부 지역을 첨단 IT(정보통신)와 부품소재산업을 융합한 고부가가치형 산업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한국산단공 경인지역본부 주안지사 관계자는 "주안산업단지를 기계소재산업 중심의 산단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관련 산업을 모두 포함한 융복합형 산업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지난달엔 부평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산업용 전자부품 미니클러스터를 출범시킨 바 있다.

/황신섭기자 hs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