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최근 국내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래의 코란도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20점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쌍용차의 2020년 미래 아이콘이 될 차세대 차량을 디자인하는 이번 공모전에는 국내외 대학에서 모두 120여팀이 참가했다.
공모전 대상(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에는 계명대 박재용(28)씨가 선정됐으며, 금상(크리에이티브상)은 독일 포르츠하임대 김상민(29)씨, 경기대 양재욱(25세)씨가 뽑혔다.
또 은상(이노베이션상) 7팀과 장려상(트랜디상) 10팀 등 모두 20팀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 금상 두팀에게 200만원씩, 은상 7팀에게 각 100만원, 동상 10팀에게 각 20만원씩 등 모두 1천8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부산국제모터쇼 개막식에서 수상작 전시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이번 디자인 공모전에서 많은 작품들이 쌍용차가 나아가야 할 디자인 방향에 대해 이정표를 제시했다"며 "쌍용차 미래 아이콘 정립 시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수·임대명기자 (블로그)vod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