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관내 10개 업체로 구성된 북미시장개척단을 파견해 7천690만 달러(884억원)의 수출상담과 1천690만 달러(194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3월21일부터 29일까지 지역 중소기업 10개사를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시카고, 달라스 시에 파견했다.
이들은 알카리 이온수기, 유기농 천연화장품, LED 라이트패널, 전동 휠체어, 머신 비전, 태양광 발전모듈, 음료수 및 식품류, 컬러 콘텍트렌즈, 애드 컬레이터, 서보 모터 등을 상품으로 내놓고 상담을 벌여 이같은 실적을 올렸다.
특히 (주)코모텍은 시카고에서 세계 제2위의 컴프레서 모터회사인 파커(Parker)社와의 상담을 통해 모터 설계 및 제작 의뢰에 따른 800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또 태양광 사업 부품을 생산하는 (주)경동솔라는 토론토 시장에서 센테니얼 솔라(Centennial Solar)社와 (주)창성에이스산업은 세계 제3위 태양전지 업체인 산요에너지(Sanyo Energy)社와 계약을 체결했다.
자동배변기 제조업체인 (주)콤슨테크놀러지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 면에서 좋은 평가을 받으며 달턴(Dalton)社 등과 연간 3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의 성과를 올렸다.
중화권에서도 성남시 중소기업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지난 23일과 25일 대만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성남IT 기업 중화권 수출로드쇼'에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지역 중소기업 9개사를 파견해 2천700만 달러(310억)규모의 수출상담을 벌였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해 앞으로 CIS(독립국가연합), 아프리카, 대양주 등 해외 시장개척단을 적극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남=이규식기자 kslee@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