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0.1% … 서울 13개월만에 상승세 멈춰
경기침체 속에서도 연일 상승세를 보였던 서울시내 분양권 프리미엄 마저 상승세가 멈췄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3월1일부터 3월29일까지 전국 분양권 프리미엄 시세를 조사한 결과 -0.02%로 11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수도권이 -0.05%, 지방이 0.0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과 서울은 '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 13개월 동안 이어온 상승세가 멈춘 것.
경기도(-0.1%)는 하락세를 기록했고, 충남(0.01%)과 부산(0.05%)만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수도권 분양권 변동률은 -0.0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0.1%)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0'의 변동률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인천은 하락세를 보이던 연수구가 보합세로 돌아서면서 '0'의 변동률을 보였다. 시장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거래가 완전히 중단된 상태이다.
경기도에서는 지난달에 이어 용인시(-0.46%) 하락세가 눈에 띈다.
마북동, 성복동 분양권 일대 프리미엄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일부 분양단지들이 미분양해소를 위해 분양가를 인하하면서 시세하락에도 영향을 줬다. 또한 용인은 하반기 입주 물량이 많아 분양권 보유자들의 불안감이 크나 매수세가 전혀 없어 시세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지난달까지 강세를 보이던 용산구(0%), 금천구(0%)가 보합세를 보인반면 약세를 보이던 양천구(0.68%)와 강서구(0.62%)가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양천구는 신월동 롯데캐슬이 상승했다. 강서구는 염창동 강변월드메르디앙이 올랐다. 4월 1일 입주를 앞두고 매도호가 위주로 상승하는 분위기.


▲지방
3월 한달간 지방 분양권은 0.02%를 기록했다. 충남과 부산이 0.01% , 0.05% 각각 상승세를 보였다.
충남에서는 아산시가 0.41%로 상승세를 보였다.
아산 모종동 한성필하우스2차가 올랐다. 5월 입주로 매물도 많지 않다. 탕정지방산업단지 등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 문의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물건이 있으면 거래도 쉽다. 한성필하우스2차 101㎡가 250만원 올라 1억7천500만~1억8천970만원.
부산에서는 연제구가 0.29%로 많이 올랐다.
연제구 거제동에 위치한 롯데캐슬 피렌체가 오름세를 보였다.
2011년 1월 입주예정으로 있는 롯데캐슬 피렌체는 홈플러스(아시아드점), 롯데백화점(동래점), 사직종합운동장이 인근에 있어 편의시설이 좋아 중형의 문의가 많다. 여기에 부산지하철 3호선 종합운동장역이 걸어서 2분 거리에 있고 충렬초등학교, 여명중학교, 사직고등학교 등 학군도 좋아 실수요가가 많다.
/김신호기자 shkim@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