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7일 … 8일 매각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성남시 분당구 오리사옥(옛 주공본사·사진)를 매각하기 위해 내달 5∼7일까지 입찰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오리사옥은 대지 3만7천997㎡에 본관(지상 8층, 지하 2층)과 별관(지상 4층, 지하 2층)을 합해 건축 연면적이 7만2천11㎡에 이른다. 옛 대한주택공사가 1997년부터 2009년 10월 LH로 통합되기 전까지 본사로 사용하던 건물이다.

LH 오리사옥은 준공된지 10여년이 지났지만 첨단지능형 빌딩시스템의 사무환경이 조성돼 있다. 별관에는 수영장, 실내체육관, 테니스장, 스쿼시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사옥매각 방식은 일반공개경쟁입찰로 예정가격(4천14억원)이상 최고가격 응찰자에게 매각하며, 입찰은 8일 LH본사 정자사옥 고객지원처에서 실시된다.

현재 이 사옥 인수에는 S사 등 국내 대기업과 부동산 개발회사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사옥을 매각하고 있다.

/김형수·이규식기자 kslee@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