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정진원, 사업비 지원·로봇대전 개최 추진
지능형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인천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최근 인천서 사람의 목소리와 그 뜻을 인식하는 지능형 로봇시스템(HRI) 개발이 첫 발을 내딘데 이어 2010 서울국제로봇기술전에 참가한 인천 로봇기업들은 8억4천700만원 규모의 계약 상담실적까지 거뒀다. <인천일보 3월9일자 5·6면>

15일 인천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인천의 미래 전략산업인 지능형 로봇산업(메카트로닉스) 분야의 이같은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총 사업비 7억1천700여만원을 들여 다양한 로봇산업 육성사업을 벌인다.

이에 따라 인천정진원은 오는 4월 제8회 로보콘 코리아에 인천지역 대학팀을 참가시키는 한편 5월엔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제7회 대한민국로봇대전을 열고 인천 로봇랜드와 인천 로봇산업의 우수 기술력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또 인천정진원은 올 상반기에는 2천~3천만원 범위에서 인천 로봇기업들에게 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산·학·연 로봇연구개발과 함께 지능형 로봇산업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로봇산업 진흥 전문가 자문회의 및 협력교류 지원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올해 들어 인천 로봇산업에 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어 이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키우기 위해 대학생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각종 로봇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를 계기로 인천을 국내 최고의 로봇 첨단산업과 과학문화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정진원은 인천 로봇산업을 이끌 꿈나무 육성을 위해 현재 로봇 아카데미와 어린이 로봇캠프, 청소년 창작 로봇교실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황신섭기자 hs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