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고 예방활동을 담당할 해양사고방지센터가 올 상반기에 설립된다.

 19일 해양부에 따르면 자율적인 안전관리 체제 구축을 통해 해양사고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펼 수 있도록 올 상반기에 해양사고방지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올해는 우선 선박검사기술협회내에 방지센터를 설치해 어선 사고 예방활동에 주력하고 내년부터 한국선주협회와 한국해운조합 등도 참여하도록 해 일반상선의 사고예방활동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新지센터는 교육과 연구, 홍보 활동 등을 통해 해양사고 사전 예방에 힘을 쏟고 안전관리 업무도 지원하게 된다.

 해양부는 그 동안 해양경찰이 사고후 구난활동 등을 펴 왔으나 사고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방지센터 설립을 도모하게 됐다고 밝혔다.〈연합〉 해양부에 따르면 최근 5년동안 어선의 사고건수는 연평균 10% 가까이 늘고 있으며 연평균 600척의 해양사고가 주로 선원들의 운항과실로 발생하고 있다.

 한편 해양부는 어선 해양사고 종합방지대책을 수립, 오는 2004년에는 전체 해양사고의 70%를 차지하는 어선 사고를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해양사고방지센터 설립을 수년전부터 추진해 왔으나 지연된게 사실이다』며 『센터를 소규모로 출발해 점차 기구 및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