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최근 중국 동북·길림·북경지역에 구제역이 발생, 소와 돼지에 전염병이 돌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이 질병이 해상을 통해 국내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위해 전국 해양경찰서에 단속강화를 지시했다.

 중점 단속내용은 ▲대만, 중국 등 동남아로부터 해상을 통해 쇠고기, 돼지고기, 염소고기 및 뼈, 소시지 등의 밀수 행위 ▲긴급대피 외국 선박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 및 무단 상륙 행위 등이다.

 또한 영해 침범 밀입국 선박 및 선원에 대한 방역·검역을 강화하고 출어하는 선원을 대상으로 구제역 방지에 대한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구제역은 소나 돼지에게 잘 걸리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성 급성질환으로 입의 점막과 피부에 물집이 생긴다.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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