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세훈 김정남 기자 = 김연아가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인터넷도 달아오르고 있다.

인터넷방송의 동시접속자수가 연이어 경신되는 것은 물론, 누리꾼들은 김연아를 향한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인터넷포털 다음은 김연아 경기 중계의 동시접속자수가 44만명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다음 관계자는 "국내 온라인 중계사상 최대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나우콤은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www.afreeca.com)'에 동시접속자 41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프리카TV가 지난 2006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최고 기록이다.

나우콤 관계자는 "오후 1시 20분에 출전해 점심식사 후 사무실에서 경기를 봐야 하는 직장인들이 인터넷 중계를 많이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16만명의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일부 접속이 원활치 않아 동시접속이 타 포털에 비해 적었다"며 "다만 댓글은 15만개로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네이트의 생중계 방송을 통해서도 15만의 누리꾼들이 김연아의 몸짓을 지켜봤다. SK컴즈 관계자는 "다른 포털 서비스에 비해 1메가 고화질을 제공하면서 동시접속 15만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연아의 경기에 누리꾼들도 열광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부담감을 이기고 완벽하게 해낸 김연아 선수에게 갈채를 보냅니다", "대한민국 만세다", "애국가가 울려퍼질 때 함께 울컥했습니다" 등 축하의 글을 인터넷포털에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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