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션 TV용 렌즈 국산화 국내 대기업, 마켓쉐어 1·2위
동두천시 상봉암동 146-16에 위치한 (주)세코닉스는 박원희 회장을 비롯 전 직원들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기술수요자인 기업인과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고객중심, 현장중심의 연구개발, 기술보급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주)세코닉스는 1988년 일본의 세키노스코리아 라는 이름으로 CD ROM용 Pick-up 광학렌즈 전문 제조업체로 광전자 부품이 차세대 주력 부품사업으로 성장할 것을 확신한 현 박원희 회장이 96년에 경영권을 인수했다.
세키노스코리아가 본사를 현재 상봉암동 지방 산업단지로 이전한 것은 지난 2001년 7월, 이듬해인 2002년 회사명을 (주)세코닉스로 변경하고 같은 해 4월 중국 산동성 위해시에 현지 공장을 설립했다.

박 회장은 경영권을 인수 후 광기기술연구소를 만들었고 제품구성을 단품렌즈에서 조립품으로 발전시켰다. 또 사업 초기 광픽업용 렌즈와 디지털 카메라 렌즈, 휴대폰용 카메라 렌즈 등 생산에 주력해 영상전화시대가 열리면 카메라폰 렌즈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전망을 보고 지난 99년부터 휴대폰에 들어가는 초소형 카메라 렌즈 개발과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인 프로젝션TV의 핵심부품인 CRT 프로젝션 TV용 투사렌즈 국산화를 진행해왔다.

특히 프로젝션TV용 렌즈는 전세계적으로 미국과 일본의 두 업체만이 독점생산을 하고 있던 제품이라 국산화를 통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거래해 세코닉스의 광학기술을 알릴 수 있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로젝션TV시장에서 마켓쉐어 1, 2위를 차지했다.

박 회장은 "현재 기술력과 양산력을 보유한 능력을 갖춘 창조적 신세대 기업인력을 요구하고 있다"며 "신세대 CEO양성과 정예기술인력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기업인 전문기술교육과 국내 최고의 광전자 전문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두천=김태훈기자 blog.itimes.co.kr/kim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