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수원시 장안구청장
수원시 장안구 이상윤 구청장의 '신바람 나는 구정'운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민을 위한 열린행정을 제시하는가 하면 '직원과의 대화'로 탈바꿈한 월례조회 도입 등 딱딱하게 인식됐던 기존 틀을 깨고 변화의 바람을 꾀한 것이 구 공직자들과 구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것.

25일 구에 따르면 이 청장은 시민을 위한 열린행정을 위해 '장안 인포메신저(Informessenger)제도'를 도입·홍보하고 내년부터 구정 운영에 적용할 방침이다.

장안 인포메신저는 행사 모집공고 등 구와 구민들에게 이슈로 작용될 만한 내용을 메일과 문자 메시지(SMS) 등을 통해 적기에 전달하는 알리미 서비스. 이 제도는 시·구정과 관련한 홍보자료를 얻기위해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관공서를 직접 찾아가야 하는 주민들의 번거로움과 각종 구정소식 홍보. 배포에 고심하고 있는 구 공직자들을 위한 이 청장의 아이디어다.

12월부터 참여자 접수에 들어가는 이 서비스는 내년부터 적용, 구민들의 구정참여 창구로 이용된다.

앞서 이 청장은 매월초 진행됐던 직원 월례회의를 '직원과의 대화'란 사뭇 다른 느낌의 회의로 개선해 눈길을 끌었다.

'직원과의 대화'는 아침시간 자녀등교(원) 등 육아문제로 참석 부담을 느끼는 여성 공직자들의 불편 해소와 전 직원 참여를 위한 대안이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직원과의 대화'로 명칭을 바꿨으며, 개최시간도 아침에서 저녁으로 옮겨 전 직원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새내기공무원들의 '공직입문소감 발표'시간은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다시 한 번 새겨보는 뜻 깊은 이벤트로 직원들 간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상윤 장안구청장은 "급변하는 행정여건에 발맞춰 구민에게 적절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공직자의 마인드 향상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오랜 관행의 틀을 깬 혁신행정과 구민이 참여하는 구민이 주인이 되는 열린행정 추진을 위해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철인기자 blog.itimes.co.kr/k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