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교장·김실)가 11일 오전 제99회 졸업식을 거행하면서 졸업생 개개인이 단상에서 졸업장을 받는 등 학생중심의 행사로 진행, 주목을 받았다.

 단상에서는 학교장과 운영위원장, 동창회장 등이 일일이 졸업생과 악수하며 격려했다.

 이번 졸업식에서 인천고는 또 동창회 입회식도 함께 가져 졸업생들의 애교심과 자긍심을 높였다. 그러나 졸업식은 모두 40여분밖에 걸리지 않았고 반면 예년과 달리 졸업생 761명중 전지훈련중인 운동부 일부만 제외한 98%가 졸업식에 참석, 학생들로부터도 호응을 얻었다.

 김실 교장은 『대표자 몇몇만을 시상하는 행사중심의 졸업식에서 벗어나 졸업생이 주인공이 되어 모두가 참여하는 새로운 축제형식의 졸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도했다』고 말했다.

〈송정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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