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위주로 펼쳐져 전시성 행사로 그쳤던 각종 축제가 시민 주도의 행사로 탈바꿈한다.

 안양시는 올해 시민의 날 등 그동안 시 주관으로 펼쳐왔던 행사를 통합해 시민들이 주도하는 시민축제로 전환키로 하고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9월~10월중 만안문화제, 안양예술제, 시민체육대회, 청소년 축제 등 각급 행사를 통합, 예술단체, 시민단체 등이 주체가 된 시민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이에따라 시는 예총, 문화원 등 41명의 시민축제 위원회를 구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시민축제는 시민축제위원회에 주도하고 시는 예산 등 행정만 지원키로 했다.

 시는 또 관내 대학교 학생회 등이 참여하는 대학축제 등 각종 문화행사와 LG 축구단 및 SBS 농구단 사인회를 개최하는 기본안을 마련, 시민 여론을 수렴하는 등 세부행사안을 마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공감대를 얻는 행사를 마련, 시민들의 화합과 시민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양=홍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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