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재난사고 희생자 유가족들의 모임이 구성된다.

 인현동 호프집 참사 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회(위원장·한장석)는 삼풍백화잠 붕괴, 씨랜드 수련원 화재, 부천 가스폭발, 대구 지하철 공사장 가스폭발사건 등 국내에서 일어난 대형사고로 희생된 유가족들이 「국가 재난사고 유가족협의회」(가칭)를 오는 11일 서울 서초구 호텔센트로에서 발족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발족되는 협의회는 대형사고 재발 방지책을 정부에 촉구하고 부정부패로 인한 희생자가 없는 깨끗한 사회를 만들자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책위의 한 관계자는 『대형사고를 당한 사람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다시는 이러한 재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유가족협의체 설립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박준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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