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안산 시흥시 앞바다 등 경기도 서해안 일대가 오는 2010년까지 대규모 해상위락관광단지로 조성된다.

 경기도는 5일 올해 10월까지 서해안지역을 미래의 선진국형 어촌으로 개발하기 위한 관광마스터플랜을 수립, 연차적으로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2월 말까지 해양수산개발원·농업진흥공사·국토개발연구원 등 3개 기관 중 입찰을 통해 용역을 의뢰한다는 방침아래 올해 3억원의 용역비를 확보해 놓았다.

 해상위락관광지로 조성되는 지역은 화성군 우정면 조암·매향리를 비롯 서신면 궁평·백미·전곡리와 제부도 일원, 안산시 선감도·탄도·대부도·풍도·육도 일원, 시흥시 오이도 일원 등으로 도는 이들 해안지역과 섬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다양한 형태의 어촌관광모델을 제시키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화성군 국화도와 안산시 풍도 일대에 지난 95년 조성한 인공어초에 매년 1백만마리의 치어를 방류, 매년 1백만명 이상의 낚시객들을 확보하고 올해부터 매년 10~15척의 관광낚싯배를 건조, 운영키로 했다.

 도가 구상하는 해상관광위락단지는 일본, 유럽,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형태의 해양관광지가 기본 모델이다.

 일본의 경우 항포구에 직판장과 숙박시설 등이 있어 관광객과 어민들의 이용편의를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이에따라 도는 이들 해안지역에 도시민들이 새롭게 체험할 수 있는 해양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관광낚싯배에 선구점을 운영, 관광객들의 이용편의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복지어촌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 용역안이 10월쯤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점차적으로 예산을 투자해 오는 2010년까지 중·장기계획으로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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