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김득중 안산1대학 총장
4년 연속 해외인턴십 파견 전국1위 영예
英 치체스터대와 복수학위제 국내 첫 시행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청년들의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들은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서 졸업생들의 국내외 취업을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취임 2년을 맞은 안산1대학 김득중 총장은 안산1대학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꼽았다.

해외인턴십은 대학생들이 해외에서 현장실습의 기회를 잡아 이를 학점으로 인정받고 취업도 하도록 정부가 비용을 전액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안산1대학은 토익사관학교와 방학 중 영어특별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하고, 교수와 해외인턴 전문가의 지도로 학생들의 어학능력을 키우는 등 2005년부터 4년 연속 해외인턴십 파견 '전국 1위 전문대학'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김 총장은 취임 직후인 2007년 3월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영국 국립 치체스터 대학(Chichester College)과 교육과정 공동 운영협약을 맺고 두 대학간 관광영어과와 관광경영(Hospitality Management) 학과의 '복수학위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2월 안산1대학 관광영어과 졸업생 18명이 처음으로 복수학위를 이수해 치체스터대학의 학위를 받았다. 이들 복수학위 졸업생들은 현재 호주, 괌, 사이판 등 해외에 취업이 확정됐고 영국 등으로의 유학도 준비 중이다.

김 총장은 "해외인턴십 파견과 복수학위제 시행 결과 국내외에서 안산1대학의 명성이 높아가고 있다"며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인재를 배출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기자 blog.itimes.co.kr/b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