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토론회 통한 의견수렴인천프레스센터 건립 박차
"지역언론이 합심해 지역여론을 모으고 올바른 지역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8일 정기총회에서 연임된 박민서(52) 제5대 인천언론인클럽 회장의 각오가 새롭다.

박 회장은 4대 회장 임기동안 제18대 총선 인천지역 각 선거구 후보자 초청 합동토론회를 성사시키는 등 지역언론사의 공동 활동을 유도했다. 종전 5개 부문에 머물렀던 '인천언론상'에 방송보도 부문을 추가해 시상 영역도 확대했다. 근대 개화기부터 현재까지 인천언론의 뿌리와 발자취를 집대성한 '인천언론사'도 발간했다.

앞으로 2년 임기 중 지역언론사별로 이사 1명씩을 위촉해 매달 모임을 갖고 인천과 인천언론의 현안을 논의해 나갈 생각이다.

올해 4차례의 시민토론회를 열어 시민의견 수렴의 통로도 개설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인천시,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의해 (가칭)인천프레스센터 건립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인천시와 협력해 '청소년 기자 아카데미' 개설, 전·현직 언론인이 인천의 초·중생들에게 기사작성법, 신문 제작과정 등의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지역언론인이 나눔문화와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솔선수범하는 토대를 구축할 참이다.

그는 "발로 뛰며 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기사를 발굴하고, 어려워진 언론환경 변화에 대처해 자세를 낮추고 1인4역을 감당하는 지역언론사 기자가 더 늘어나야 한다"고 후배 언론인들에게 쓴소리도 마다않는다.
또 "275만 인천시민도 전국지와 전국방송에 의존하는 관습에서 벗어나 지역언론 구독 및 시청취 운동에 동참함으로써 새로운 인천을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당부한다.

박 회장은 중부일보와 경기일보에서 정경부장, 제2사회부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인천시 선거관리위원, (재)인천문화재단 이사로 맹활약 중이다.

/글=윤관옥기자·사진=박영권기자 blog.itimes.co.kr/ok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