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자체감사 착수 재발방지 대책 마련도
'농촌진흥청 연구·실험·교육용 국가토지 무단점용후 생산물 착복 파문'과 관련 농진청이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인천일보 11월 13·14·17일 1면>

농진청은 19일 연구·실험·교육용 토지를 무단점용해 얻은 농작물을 농진청과 산하 직원 등이 착복한 사실에 대한 본보 보도와 관련, 자체조사에 착수해 문제가 있다면 관련자 모두 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불법으로 재배된 농작물의 사용처에 대한 사항과 본보 취재과정중에 농작물을 훼손한 사실에 대해서도 이번 자체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기로 했다.

농진청은 특히 그동안 관례적으로 연구·실험·교육용 토지를 무단점용해 생산물을 부당착복한 사실의 진위여부를 파악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산하 기관 등에 '시험연구사업 포장 및 생산물 관리 철저'를 지시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농진청 고위 관계자는 "이번일 모두가 관리소홀 등 농진청의 실수"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향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래기자 (블로그)y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