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치러진 안성시장과 화성군수 재"보선에서 한나라당 이동희 후보(55)와 우호태 후보(40)가 각각 당선됐다.〈관련기사 3면〉

 이동희 안성시장 당선자는 최종 집계결과 유효표 4만1천1백80표 가운데 2만2천5백33표(득표율 54.7%)를 얻어 1만4천3백39표(34.8%)를 얻은 국민회의 진용관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무소속 이무역, 한범섭 후보는 각각 2천7백50표(6.7%), 1천5백58표(3.8%)를 얻는데 그쳤다.

 또 우호태 화성군수 당선자는 개표결과 총 5만1천4백39표 가운데 1만7천8백17표(득표율 35.1%)를 얻어 1만1천2백30표(22.1%)를 얻은 자민련 박윤영 후보와 1만2천6백34표(24.9%)를 얻은 무소속 홍인화 후보를 따돌렸다.

 무소속 윤태욱 후보는 9천69표(17.9%)를 얻는데 그쳤다.

 이동희 안성시장, 우호태 화성군수 당선자는 오는 13일 취임식을 갖고 2002년 6월까지 남은 민선단체장 임기를 채우게 된다.

 이로써 한나라당은 지난 9월 용인시장과 광주 남구청장 보선의 패배를 만회했으며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공천실패에 따른 후유증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선거에서 안성시는 전체 유권자 9만3천9백39명 가운데 4만1천6백78명이 투표해 44.3%, 화성군은 13만5백61명 가운데 5만1천4백39명이 투표해 39.1%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윤명원"이상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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