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는 자신의 몸에 문신 시술을 강요하고 돈을 뜯어낸 혐의(특수강도)로 A(21)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19) 씨 등 5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회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8월 29일 오후 8시께 평소 알고 지내던 최모(18) 씨를 납치해 인천 남구의 한 모텔에 감금하고 마구 때린 뒤 A 씨를 포함한 3명의 몸에 시가 80만원 상당의 문신을 새기게 하고 현금 2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 등은 최 씨가 문신 시술을 한다는 것을 알고 접근, 돈이 모자라 그동안 완성시키지 못했던 문신을 무료 시술 받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