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국제유가 하락의 효과가 다음달부터 나타나면 소비자물가는 우려와 달리 6%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8월 물가는 휘발유 가격 인하 등으로 7월에 비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렇게 전망했다.

   강 장관은 "지난 25일부터 3주 간을 추석물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했는데 아직 추석 수요가 가시화되지않아 성수품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21개 특별관리품목 중 17개가 하락했고 4개는 변화가 없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그러나 유류가격 상승을 상쇄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에서 시의적절하게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고 각 부처 장.차관 등도 현장 방문을 통해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물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다른 안건인 청년층 일자리 창출방안과 관련해 그는 "내년 경기가 좋을 때를 대비해 청년 인력을 미리 양성해야 한다"면서 "잡트레이닝, 산업수요에 맞는 인력양성 등을 통해 청년층 취업 애로를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