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열 경기지사가 올해 사용한 업무추진비(판공비)는 모두 4억3천6백56만8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3면〉

 임지사는 2일 경기도의회 제145회 정기회 본회의 답변에서 『올해 지사 업무추진비 예산은 기관운영업무추진비 1억8천만원과 시책추진업무추진비 4억1천만원 등 모두 5억9천만원으로 이중 지난 10월 말까지 기관운영업무추진비 9천4백83만4천원, 시책업무추진비 3억4천1백73만4천원 등 모두 4억3천6백56만8천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판공비 예산의 74%를 집행한 것으로 한해 연봉 4천4백만원의 10배에 달하는 액수다.

 사용내역을 보면 ▲씨랜드 화재, 수해 등과 관련 도민·공무원·군경의 격려금과 양로원 등 보호시설 등에 대한 성금 등으로 1억4천9백19만6천원(303회) ▲한강수계법 제정, 북부지청 설치 등 지역현안사항의 해결과 도정시책추진을 위한 의견수렴비용 7천4백74만3천원(206회) ▲제2건국운동의 추진, 도정시책설명회 등을 위한 주민대화 비용 6천4백8만2천원(125회) ▲외자유치활동을 위한 주한 외국상공인과의 간담회, 투자유치 및 세일즈외교 비용 3천4백21만5천원(67회) 등이다.

 이날 답변에서 임지사는 『도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추진비는 신용카드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매년 업무추진비를 공개하고 도정이 위축되지 않는 한 최대한 절약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창·임호섭기자〉

hslim@inchonnews.co.kr

 또 ▲전국체전 4연패 달성, 세계도자기엑스포준비 등 지식문화사업 구축에 2천8백41만3천원(45회) ▲수해복구와 재해 예방대책 추진 비용 등으로 2천8백22만7천원(45회) ▲수도권정비계획 등 규제개선과 수도권 식수원 보전을 위한 대책경비 2천5백26만6천원(51회) ▲도청 방문객 접대 및 기념품 비용 등에 3천2백42만6천원(98건)을 사용했다.

 도는 『기관운영업무추진비는 조직운영, 대민활동, 유관기관과의 협조 등 포괄적인 직무수행에 사용했고 시책업무추진비는 주요행사, 주요 추진사업, 투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경비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답변에서 임지사는 『도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추진비는 신용카드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매년 업무추진비를 공개하고 도정이 위축되지 않는 한 최대한 절약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창·임호섭기자〉 hslim@inchonnews.co.kr ⊙사진설명:

임창열 경기지사가 2일 오후 경기도의회 제145회 정기회 본회의장에 출석, 올들어 10월 말까지 사용한 자신의 업무추진비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