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즈제·앙카라 AFP·AP=연합】 터키 북서부 볼루주(州)에서 지난 12일 저녁 (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리히터 규모 7.2의 강진으로 15일 오전 현재(이하 한국시간) 사망자수가 400명선을 육박하고 있다.
이번 지진은 지난 8월17일 진도 7.4의 강진 이후 3개월도 안됐고 피해 복구작업이 한창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어서 터키 국민들의 슬픔을 더 크게 하고 있다.
정부의 공식집계에 따르면 14일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최소 374명, 부상자도 최소 2천9백23명에 달하고 있다. 터키 뉴스전문채널인 NTV는 사망자가 393명이라고 보도했다.으며 당국도 2천개의 시신수습용 가방을 피해지지역으로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잔해 더미속에 아직도 많은 주민들이 깔려 있고 기온이 영하로 급강하, 매몰자들의 생존확률도 희박해지면서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 8월17일의 대지진때 효과적인 구조작업을 펼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은 터키 당국은 이번엔 수천명의 병력과 구조대를 신속히 투입했고 이스라엘과 미국, 독일, 그리스, 프랑스 등 23개국 구조대 1천2백여명이 속속 파견돼 인명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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