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재참사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함귀용)는 15일 라이브Ⅱ 호프집 실제사장 정성갑씨(34·구속)를 4일째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8개 업소를 무허가로 장기간 영업할 수 있었던 배경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는 한편 경찰과 단속 공무원에 대한 뇌물상납과 유착관계 등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또 정씨의 측근인 라이브Ⅱ 호프집 지배인 이준희씨(28·구속) 등을 상대로 업소의 영업실태 등을 파악하고 있다.
또 인천 중부경찰서 교통지도계장 이성환(45·구속), 축현파출소 부소장 이영재(37·구속), 중구청 보건복지과 공무원 신윤철(33·구속)씨 등도 함께 소환, 정씨로부터 뇌물을 받거나 정씨 업소의 무허가 영업 등을 묵인한 이유 등에 대해 보강수사를 하고 있다.
이밖에 검찰은 이미 구속된 경찰이나 공무원 외에도 정씨의 비호세력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권혁철기자〉
micleok@inch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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