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5부(부장검사·박용석)는 14일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 공식 이벤트사 선정과정에서 업체로부터 돈을받은 장시종씨(33·W인쇄 기획실장)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영화제 당시 공식이벤트 업체 선정위원을 맡았던 장씨는 지난 97년 4월 G이벤트사 대표 유모씨에게 『1억5천만원을 주면 공식 이벤트업체로 선정해주고 시내 광고판 3곳에 대한 허가권을 주겠다』며 5차례에 걸쳐 5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연합〉